<앵커> 온라인게임사 웹젠이 모바일 게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제휴를 추진합니다.
웹젠은 위메이드의 모바일게임 관계사와의 제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임업계는 모바일사업을 구상해온 웹젠과 위메이드의 구체적인 협력이 시작된 것으로 평가합니다.
현장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종성기자!!
<기자> 예! 김종성입니다.
온라인 게임사 웹젠이 모바일 게임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제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웹젠은 이번 제휴를 통해 모바일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것으로, 위메이드의 모바일게임 개발 관계사 '4:33' 과 조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4;33'은 위메이드와 권준모 전 넥슨 대표이사가 출자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사업 제휴가 이뤄지면 앞으로 웹젠과 위메이드의 모바일사업 협력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웹젠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MMORPG 'R2'를 비롯한 대형 게임 등의 공동 개발 대상에 대한 조율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제휴로, 그동안 컴투스, 게임빌 등 모바일게임시장의 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웹젠은 또 일부 모바일게임시장에 현재 모바일 전용 게임을 내놓기 위해 관련 팀을 구성해 개발에 돌입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자체 개발한 신작 게임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웹젠은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하면서, 특히 기존 온라인 게임의 주 수익원이었던 '뮤'와 '메틴2'에 대해서도 모바일게임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이미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인수한 '메틴2'를 유럽지역에서 모바일로 출시할 경우, 앞으로 모바일 사업에서의 강력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웹젠은 예상했습니다. 콘솔게임 중심인 시장 유럽에서 한달간 이용자 수가 5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워크래프트를 제치고 접속자 1위를 차지한 만큼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입니다.
최근 모바일 게임의 트렌드인 소셜네트워크게임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단순히 소셜네트워크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큰 수익을 거두고 있는 MMOPRG에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더해 이용자들이 서로 유대감을 갖고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흥미를 자극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기존 온라인게임의 라인업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상반기에 테스트를 시작할 '아크로드2'와 내년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뮤2'는 향후 매출원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자신합니다.
한편, 전체 실적의 55%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는 웹젠은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에서의 선전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최대 퍼블리셔인 '텐센트'를 통해 선보일 'C9'과 '배터리'는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종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