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감귤을 통째로 훔치는 범죄가 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김모(40)씨가 수확한 감귤 20㎏(80상자:시가 약 400만원)들이 하루만인 지난 1일 아침 감쪽같이 사라졌다.
범인은 밤새 절단기를 이용, 창고 자물통의 U자형 고리를 절단하는 수법으로 감귤을 훔쳐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도 서귀포시 남원읍과 서홍동, 호근동에서 수확 후 과수원에 둔 감귤 40∼120상자를 도난당하는 등 감귤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달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탐문 및 잠복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