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거래대금이 1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일 정도로 심각한 거래부진에 시달리고 있다고 우리투자증권이 22일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전날 코스피는 거래대금이 4조원에 겨우 턱걸이할 정도로 심각한 거래부진에 시달렸다. 이는 15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진퇴양난에 빠진 최근 주식시장의 무력함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무기력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수의 장중 변동성과 하락폭은 지난 8~9월에 비해 비교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유럽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다소 낮아지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증시에서 대외변수와 장세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가치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과 같은 변동성 확대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낮은 순자산가치(PBR)를 보유한 반도체, 의류ㆍ내구재, 유통 통신업종이 유망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