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타이어업체 순위에서 각각 8위와 12위를 차지했다.
26일 미국의 타이어전문지 '타이어 비즈니스'가 조사한 글로벌 타이어 기업 순위에 따르면 2010년 전 세계 타이어 시장은 2009년 대비 약 20% 성장한 1천52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타이어는 2009년 대비 지난해에는 약 20% 증가한 47억5천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업체 순위에서 2009년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30% 성장한 금호타이어는 2010년 32억5천 달러의 글로벌 매출로 2009년 1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글로벌 순위 10위를 차지했었다.
브리지스톤타이어가 240억 달러를 웃도는 매출로 2008년부터 3년 연속 시장 1위 를 지켰고, 미쉐린, 굿이어, 콘티넨털, 피렐리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매출이 '10억 달러 클럽(매출이 10억 달러가 넘는 타이어 기업)'에 가입한 회사는 2009년 19개 회사에서 지난해에는 25개 회사로 증가했다.
타이어 비즈니스지는 지난해 전 세계 타이어 시장의 매출증가는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증가와 업체들의 제품 가격 상향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