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가격이 1,100원을 상회하는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형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외국계 자금의 유출 압력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이 있겠지만 1,100원 이상의 환율은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정부당국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또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환율마저 추가 급등한다면 정부의 하반기 정책운용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고 특히 환율 상승이 이어질 경우 환 매력이 사라진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더 거세질 수 있어 환율 추가 급등시 정부 개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