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재정위기 국가의 국채 매입을 시작하면서 유럽 국채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대신증권이 12일 평가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4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국채 매입 의사를 밝히고 나서 11일(현지시간)부터 공식적으로 매입을 재개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유럽의 국채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가 강세를 이어가면 국채를 보유한 유럽 은행들의 평가손실도 줄어들어 금융시스템 붕괴에 대한 불안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우려가 커졌던 지난해 5월 이후에도 해당 국가의 국채를 사들였다.
대신증권은 유럽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이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를 낮춰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