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와 남동부 지역 15개주의 기온이 이번 주 섭씨 40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CNN은 11일 네브래스카,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아이오와, 미주리, 아칸소, 루이지애나,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켄터키, 테네시, 앨라배마, 미시시피주 등 중서부와 대평원 및 남동부 지역 15개 주 기온이 이번주 4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와세인트 루이스, 오클라호마주의 툴사, 테네시주 멤피스, 인디애나주 에반스빌 등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캔자스주 위치타의 경우 10일 기온이 43.8도를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 기온이 43.8도를 넘은 것은 지난 1888년 7월이후 10차례에 불과하다.
지난 5월 살인적인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미주리주 조플린시의 경우 41도를 기록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7일 42.2도로 최고기온 기록을 세웠다.
기상전문가들은 대평원 지역에 형성된 고기압이 폭풍우를 억제하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