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에 못 미치는 저축은행들에 대해 자구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영진단 착수와 함께 지난 6월 말 기준 BIS 비율이 8% 미만인 저축은행들에 대해 자구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비업무용 부동산이나 부실 계열사 매각, 대주주의 사재출연 등의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중입니다.
현재 영업 중인 98개 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평균 9.83으로, 절반 안팎의 저축은행들이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내야 할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BIS 비율 지도기준이 5%지만, 경영진단 과정에서 대출 건전성 분류를 엄격하게 진행할 경우 비율이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