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NT).생명(BT).정보(IT).인지(Cogno) 기술 등 두 가지 이상의 분야를 결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융합기술' 분야에 정부가 올해 약 1조8천억원을 투자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는 5일 제6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가융합기술 발전 기본계획(2009~2013년)' 가운데 2011년도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융합기술 분야 투자액은 1조8천1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15.3% 늘었다.
이를 통해 미래주도형 기초.원천 융합기술 확보 차원에서 창의.도전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융합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로봇.콘텐츠.농생명공학기술 등 전략적 선도산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과학기술.인문사회.문화 등 학제간 연구를 비롯, 국내외 융합연구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범부처 연계.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융합정책연구센터(가칭)'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부처 공동기획사업의 선행기획 연구결과 및 향후 추진방향', '2011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 등을 사전 검토했다. 이들 안건은 수정 의견을 반영한 뒤, 오는 21일 6차 국과위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