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80원 오른 1,06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5거래일째 하락한 데 따른 가격 부담에 더해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개장 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간 달러 매도로 환율 하락을 부추겼던 역외 시장참가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금융시장이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관계로 역외가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꺼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은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환당국이 환율을 위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선취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업체 수급은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5엔 오른 80.84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4525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