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감사와 인사 사령탑이 전격 교체됐습니다.
감사를 총괄하는 경영진단팀장에는 삼성전자 정현호 부사장이, 인사 및 조직문화를 담당하는 인사지원팀장에는 정금용 삼성전자 전무가 각각 임명됐습니다.
삼성 측은 "기존 인사지원팀장 정유성 부사장과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이영호 전무가 '깨끗한 조직문화를 훼손한 것'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삼성카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경영지원실장 최모 전무도 작년 발생한 기프트카드 부정발급 사건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최근 이건희 회장이 삼성 부정에 대해 잇따라 언급한 후 인사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업계에서는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인사 쇄신 작업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