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제 곡물가격과 유가 폭등으로 촉발된 ''외생'' 인플레이션 속에서 큰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쉬셴핑(徐憲平)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이 8일 밝혔다.
쉬 부주임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이래로 물가 통제를 위한 연쇄 조치를 취해왔고 (그동안 실시해온) 금리인상, 시장공급 확대, 공공요금 인하 등이 대표적 조치"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쉬 부주임은 이어 "중국 정부로선 물가급등 대처를 최우선적인 일로 여기고 있으며, 관련 조치들은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4월 5.3%에 이어 5월은 물론 6,7월에도 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월 CPI 지수는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며중국 내에서도 5.5% 안팎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물가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상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