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지급 여력 여건이 1년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 회계연도 기간(2010년4월~2011년3월)에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전년보다 8.9%포인트 높아진 288.7%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010년 3월말보다각각 8.9%포인트, 8.4%포인트 높아진 280.0%, 311.6%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이 상승한 것은 실물경기가 회복되고 주식시장이 상승해 보험회사의 투자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감독당국이 보험사들에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해 보험사들이 1조437억원을 자본 확충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어느 정도 지급할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험회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이용된다.
한편 금감원은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이 권고기준(150%) 이하로 하락할 경우를 대비해 경영실태계량평가, 스트레스 테스트 등의 상시감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