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의 부진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들의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서 IPO를 실시한 27개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6.39배를 기록했다.
이는 4월 IPO 기업의 평균 PER 55.6배에서 급락했으며 2009년 8월 이후 33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이다.
이들 27개사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264억4천만위안으로 올해 월평균인 250억위안(4조2천억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증시부진으로 유상증자가 줄어들며 증시를 통한 전체 자금조달은 크게 감소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에서 5월 신규상장과 유상증자를 포함한 전체 자금조달액은 385억9천만위안으로 전달 대비 50%, 작년 동월 대비 30% 각각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