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7일(현지시각)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98% 오른 5,938.87로 마감, 4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69% 상승한 7,163.47,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0.86% 상승한 3,950.98로 각각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프랑스 도빌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이 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 회복이 힘을 얻고 있고 스스로 지탱하는 힘도 커지고 있다"고 표명한 게 투자심리를 밝게 했다.
또 영국의 소비자 경기신뢰가 1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한 데다 독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완화된 것도 상승세에 한몫했다.
장 후반 미국의 소비지출 증가율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광업주인 베단타 리소스가 4.3% 급등했으며 은행주인 RBS, 크레디트 아그리꼴, BNP 파리바 등도 2~3% 올랐다.
이외 유통업체 메트로가 2.5%, 폴크스바겐이 1.9% 각각 올라 상승률 상위 종목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