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휴대전화 판매시장에서 노키아와 삼성전자, LG전자가 주춤하는 사이 애플과 HTC, ZET가 약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노키아가 총 1억756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5.1%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작년 1분기의 1억1천10만대에 비해 줄어든 것인데다 점유율도 30.6%에서 크게 낮아졌다.
2위 삼성전자는 판매대수는 6천490만대에서 6천878만대로 늘었으나 시장점유율은 18.0%에서 16.1%로 낮아졌다.
3위 LG전자는 판매대수(2천719만대→2천400만대)와 시장점유율(7.6%→5.6%)이 모두 하락했다.
이에 비해 4위를 기록한 애플은 판매대수가 827만대에서 1천688만대로 크게 늘었으며 점유율도 2.3%에서 3.9%로 높아졌으며
5위 리서치 인 모션(RIM)도 판매대수는 1천75만대에서 1천300만대로 늘었으나 점유율은 3.0%를 유지했다.
6위와 7위를 기록한 중국의 ZTE와 HTC는 판매대수가 각각 610만대에서 983만대, 338만대에서 931만대로 늘었고 점유율도 1.7%→2.3%, 0.9%→2.2%로 높아졌다.
가트너는 "노키아와 삼성전자, LG전자가 일반 휴대전화 판매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점유율이 모두 낮아졌으나 애플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구글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ZTE와 HTC의 도약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OS별로는 안드로이드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1분기 36.0%로 1위를 질주했다. 작년 동기에는 9.6%였다.
이어 노키아의 심비안(27.4%), 애플의 iOS(16.8%), RIM(12.9%), 마이크로소프트(3.6%)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