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가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우리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 선제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104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윤 장관은 회의 안건인 ''한-중앙아시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21세기 신실크로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와 경제협력을 심화하고 아시아지역의 경제통합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외부문 정부역량 강화'' 안건에 대해서는 "주요 경쟁국과 우리 기업 사이에 상계관세, 반덤핑, 지적재산권 분쟁이 증가하는 등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G20의 국제공조 정신에 따라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자유화를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윤 장관은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으며,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