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수가 예상밖으로 크게늘어나면서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18일~22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42만9천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2만5천명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가 39만명 선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발표치는 예상을 크게 빗나가 급증세를 나타냈다.
노동부는 특별한 불규칙 요인없이 노동시장의 수급 사정에 따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의 대지진에 따른 자동차부품 공급차질로 미국내 자동차 공장이 조업차질을 빚은 것이 실업수당 신청자가 이상 급증한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완화한 통계인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치는 39만9천250명에서 40만8천500명으로 증가, 9주만에 처음으로 40만명선을 웃돌았다.
한편 기존에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전체 실업자 수는 이달 16일 현재 370만9천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6만8천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