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들의 지난해 4~12월 순이익이 축소되는 등 영업성적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9개 선물회사(국내사 8개, 외국사1개)의 2010년 회계연도 1~3분기(4~10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39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06억원에 비해 22.9%(116억원) 줄었다.
파생상품 위탁매매실적 부진으로 수수료 수입이 195억원 줄어든 것이순익 감소의 주원인이었다.
파생상품관련 수지가 19억원 감소한 것도 작용했다.
이 기간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9%로 전년 동기의 12.6%보다 3.7% 포인트 떨어져 수익성이 악화됐다.
3분기말 자산 총계는 1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대비 2천992억원 줄었다.
이익 및 외형 축소에도 이들 9개 선물회사는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선물이 149억원, 우리선물이 91억원으로 전체의 61.6%를 차지했고 이어 외환선물(34억원), 케이비선물(33억원), 유진투자선물(30억원) 순이었다.
외국계 선물회사인 제이피모간메탈즈 리미티드는 8천만원으로 가장 적은 순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