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신세계의 이사회가 전날 신세계의 인적분할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기존에 부여된 ''A-'' 기업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지정은 신세계가 발행한 6월 만기 예정인 2억달러 규모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부여된 ''A-''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P는 신세계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할인마트 부문이 분할되고 난 이후 존속법인 신세계는 경쟁력 및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사업리스크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마트는 현재 신세계 현금흐름의 상당 부분이 할인마트 부문에서 창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적분할 이후에도 신용도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마트로 승계될 신세계의 채권에 부여된 등급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