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로 지난 1월 한 달간 항공교통센터에서 관제한 항공기수(항공교통량)가 작년 1월보다 8.7% 증가한 총 4만1천845대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2008년 글로벌 경기위기 영향으로 감소하던 항공교통량은 2009년 7월부터 상승세로 반전한 이후 19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월 전년 동기대비 평균 5.6%씩 상승세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의 항공교통량이 1만9천839대로 전국 주요 관제기관 가장 큰 폭인 13.7% 증가했고, 국내 여행객 증가로 김포공항은 5.4% 늘었다.
제주공항은 탑승객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취항기종이 대형화된데 따른 영향으로 교통량은 1.8% 줄어들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따라 항공교통량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관제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확충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