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주도하는 현 원전 수출 체계가 국가차원의 정부 중심적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은 오늘(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전수주는 사실상 ''국가대항전''인데 공기업인 한국전력 중심의 대응은 실무적으로 미흡하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 차관은 "앞으로 원전 수주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태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원조달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 금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의 시스템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터키 원전 수주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원전은 수 십년간 사업이 지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