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리스크 확대..코스피 급락, 환율 급등

입력 2010-12-20 10:52
연평도 사격훈련 실시에 따른 대북 리스크가 확대되며 금융시장이 불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29.44포인트(1.45%) 떨어진 1996.8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8.16포인트(0.90%) 하락한 2008.14로 시작한 뒤 장중 2000선을 놓고 등락을 보이다가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개인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220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0억원과 104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50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엇갈린 매매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매매에서는 1020억원의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주말대비 12.10원 급등한 1165.00원에 출발한 뒤 오전 10시 45분 현재 14.50원(1.26%) 상승한 1167.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