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피 현·선물 매도 급증

입력 2010-10-08 10:22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를 크게 늘리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미 증시가 혼조를 보이자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79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18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으로 매도를 집중시키는 가운데 기계 금융업종으로 매물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운송장비 유통업종은 매수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400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여 220억원의 프로그램매도를 유발시키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25포인트(0.49%) 내린 1891.60까지 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