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가이트너에 G20 협조 요청

입력 2010-09-28 06:34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과 만나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윤 장관은 미 재무부를 방문해 가이트너 장관과 서울 G20 정상회의 의제 전반에 대한 미국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 국제통화기금(IMF) 지분 개혁, 금융 규제 개혁, 환율 시스템 개혁 등 모든 의제가 골고루 논의됐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장관은 러시아, 프랑스, 독일, 브라질 등 G20 주요국을 순방한 결과를 설명하면서 G20 성공을 위해서는 미국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윤 장관은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와 만나 IMF 지분 개혁에 대한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의 핵심과제인 IMF 대출제도 개혁 문제도 논의했다.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과의 회동에서는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금융.자본 규제에 대해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