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8.29 대책 효과 일부 나타나"

입력 2010-09-27 12:43
수정 2010-09-27 12:46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내놓은 ''8.29 대책'' 시행 한 달을 맞아 총부채상환비율(DTI) 자율 적용에 따른 대출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점차 증가하는 등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무주택자 또는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DTI 자율적용이 시행된 이달 3일부터 24일까지 13영업일간 금융회사가 국토부 주택전산망에 무주택 등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회를 요청한 건수는 755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8월 한 달간 주택 거래량(8천91건)의 약 10%에 달하는 수준으로 시행 첫 주 하루평균 52건에서 둘째 주에는 68건으로 늘었다.

국토부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국민주택기금 대출 신청 건수는 13일부터 7영업일 간 141건(100억원)으로 파악됐다며 신청 건수는 첫날 8건에서 14일 23건, 15일 27건, 17일 32건, 20일 9건,24일 18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 구입 수요가 일부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주택 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면서도 내림폭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