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09년산 쌀 10만t 격리"

입력 2010-09-17 15:22
농림당국이 올해 수확기를 앞둔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해(2009년산) 구곡 10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격리 조치는 2009년산 구곡 재고를 시장에서 격리하지 않으면 쌀값이 안정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쌀값은 2009년산 구곡을 보유한 산지미곡처리장(RPC) 등이 신곡 출하전 밀어내기식 판매 경쟁을 벌임에 따라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10만t을 격리하면 80kg당 3천400원 이상 쌀값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