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업종, 국제곡물수급 악화 비우호적"

입력 2010-09-13 08:10


한화증권은 음식료업종에 대해 국제 곡물수급이 악화되면서 비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종록 연구원은 "미국 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10/11(P)년도 국제곡물 소비량 전망은 전월대비 0.4% 감소했지만 생산량 전망은 0.8% 하향돼 4천56만톤의 초과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고률이 전월대비 0.2포인트하락한 19.6%로 예상돼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밀은 10/11(P)년도 1천818만톤 초과수요가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밀의 소비량 전망이 생산량전망보다 0.2포인트 감소해 재고률이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한 26.9%로 5개월만에 반등했다"며 "대두는 234만톤 초과생산이 예상되며 소비량 전망이 생산량 전망보다 0.1포인트 크게 증가, 재고률이 25.2%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낮은 재고률로 국제곡물가격의 가장 큰 변수로 판단되는 옥수수는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의 동부지역 단위당 생산량 감소 예상으로 10/11(P)년도 생산량 전망이 0.7% 하향됐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소비량 전망은 0.2% 낮아지는데 그쳐 343만톤의 초과수요가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곡물수입량이 증가하는 중국의 곡물수요와 미국, 남미의 작황이 국제 곡물가격의 최대변수"라며 "국제 곡물 생산량 변동성이 커지면서 곡물 가격이 상승추세를 유지하며 음식료 업종에 비우호적 대외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존전망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