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분기 사상 최대이익

입력 2010-04-22 14:27
수정 2010-04-22 14:27
현대중공업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5조3천64억 원, 영업이익 8천809억원, 당기순이익 9천262억원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이같은 실적은 지금까지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008년 4분기 영업이익 6천750억원, 순이익 8천674억원 보다 각각 30.5%, 6.8% 증가한 금액으로 1년 3개월 만에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증가는 조선과 엔진부문에서 높은 선가의 선박매출이 증가한 반면 원자재가가 하락한데다, 해양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에서도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수요증대 등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입니다.

매출은 2009년 4분기 5조3천317억 원 대비 0.5% 감소했습니다. 플랜트와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부문은 증가했지만 선박과 엔진부문의 제작물량이 감소하고, 해양부문의 주요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