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NHN게임즈 흡수합병

입력 2010-04-19 06:48
<앵커>

웹젠이 게임개발 회사인 NHN게임즈와 합병합니다.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인 웹젠이 NHN게임즈와 합병합니다.

합병 비율은 NHN게임즈 보통주 1주당 웹젠 보통주 1.57주입니다.

상장사인 웹젠이 비상장사인 NHN게임즈를 흡수하는 방식이며 NHN게임즈는 해산하게 됩니다.

하지만 웹젠의 대주주가 NHN게임즈라는 점에서 실제로는 NHN게임즈가 웹젠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셈입니다.

두 회사의 게임개발 능력이 통합되면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란게 양측의 생각입니다.

<인터뷰> 웹젠 관계자

"개발력들을 강화시키는 부분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요. 웹젠이 지니고 있는 퍼블리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로 사업적인 시너지를 더욱 높히는..."

업계에서 두 회사의 합병은 기정사실이었습니다.

NHN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게임 ''배터리''를 웹젠이 퍼블리싱하는 등 긴밀히 협조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NHN게임즈와 웹젠이 같은 건물을 써오면서 합병은 시간 문제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웹젠은 다음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을 승인한 후 7월 4일자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