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2014년 고객자산 100조원 목표"

입력 2010-03-11 13:53
<앵커>

지난해 업계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역시 검증된 IB-AM 모델을 통해 수익성 한층 강화시킨다는 전략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벌 IB로 가기 위해서는 수익규모 뿐 아니라 수익변동성을 줄이는게 가장 큰 과제입니다.

증권거래대금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천수답식 구조의 급격한 수익변동에서는 예측 가능한 장기 성장전략을 구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증권의 IB-AM 모델은 이러한 점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모두 흑자전환시키면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이강행 전무 / 한국증권 경영기획본부장

"작년 7월에 AM영업과 브로커리지 영업을 합해서 하는 종합영업직군제를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말 기준으로 브로커리지 비중이 37.7%, 자산관리부문이 16.8%, IB부분은 45.5%로 증권사중 가장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검증된 선순환 구조는 올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삼성생명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고 이에 따른 수익도 4월 이후 200억원 이상 규모로 반영될 전망입니다.

또한 ELW 시장 점유율 3년 연속 1위, 2006년 이후 ELS 연평균 수익률 11.24% 달성으로 파생결합상품 시장의 강자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석우 전무 / 한국증권 투자금융본부장

"향후에는 해외금융기관이 국내에서 좋은 성과를 내듯이 우리도 머지않아 해외시장에 나가서 좋을 성과를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금융시장에서의 반도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IB-AM모델을 근간으로 2014년 고객자산 100조원, 세전이익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