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1호 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에 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승훈은 한국시간 24일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12분58초55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놀라운 레이스를 펼쳐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남자 5천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승훈은 이로써 모태범에 이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두번째로 2개의 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차지했다.
1만m 출전이 불과 세번째인 이승훈은 지난 달 10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 13분21초04를 불과 45일만에 21초49나 단축시키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