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식환매 방식 매각 가능성"

입력 2010-02-17 08:39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하이닉스에 대해 채권단의 지분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식환매(Share buyback) 방식이 고려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닉스는 인수의향서 추가접수 마감일인 지난 12일까지 인수 희망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지분 28%의 매각이 또다시 무산된 상태다.

BOA메릴린치는 "하이닉스가 채권단으로부터 5% 지분을 인수해 자사주로 보유하고 채권단은 8% 지분만 시장에 매각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나머지 15% 지분은 채권단이 그대로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BOA메릴린치는 "자사주 매입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아내는 효과도 있다"며 하이닉스가 2분기 중 이같은 방식으로 매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