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안 마련

입력 2010-02-09 06:52
정부가 재정 건전화를 위해 다음달 말에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또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재정 적자를 GDP 대비 -2.7% 이하 수준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유럽발 재정 위기 확산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내달 말에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주관하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세출 구조조정에 관한 세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회복 단계에 접어든 만큼 유사하거나 중복된 사업의 경우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내달 말께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에는 올해 경제 회복 과정에서 진행된 한시적인 사업들이 지원 중단 또는 축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