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 헐값 낙찰 부실시공 우려

입력 2010-01-28 14:21
4대강 살리기 2차 턴키공사 다섯개 공구 중 세곳의 낙착률이 50%대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헐값 낙찰'' 논란이 일며 부실공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발주한 4대강 2차 턴키공사 5개 공구의 입찰에서 예정가 대비 평균 70.3%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보(洑)를 건설하는 턴키 1차 15개 공구의 평균 낙찰률 93.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고려개발, 삼부토건, 신동아건설, 한라건설 등 4개 컨소시엄이 참가해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금강 5공구에선 고려개발 컨소시엄이 예정가의 절반인 600여억원에 공사를 따냈습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저가낙찰에 따른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 감리와 감독을 강화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