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1670선 방어

입력 2010-01-25 15:15


코스피지수가 간신히 1670선을 지켜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4.15포인트, 0.84% 하락한 1670.20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세로 장을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166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중 지속된 개인들의 매수세와 장 후반 외국인 매수 확대에 힘입어 1670선은 방어했다.

개인은 1422억원을 매수했고, 종일 매도와 매수를 오가던 외국인은 343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697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33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385억원 매수 우위로 총 4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전기전자와 제조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전기전자, 보험, 의료정밀 업종에서 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5% 넘게 하락했고, 건설업과 기계업종은 3%대 하락세를 보였다.

통신과 증권 업종은 2% 넘게 내렸고, 의료정밀과 금융, 의약품 업종은 1% 이상 하락했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은행업종은 1.3% 상승했다.

운수창고 업종은 실적이 개선된 대한항공을 비롯해 현대상선, 흥아해운, 한진해운 등 해운주들이 상승하면서 1.13% 올랐다.

외국인들의 매수가 두드러진 전기전자 업종은 1.13% 상승세를 보였다.

대우부품과 유니모테크, KDS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삼성전자가 2% 넘게 올라 84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에 비해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기존의 외국인 관심업종에 대한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