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학등록금·차보험료 가격안정 추진

입력 2010-01-12 10:29
정부가 연초 물가 불안 심리를 잡기 위해 대학등록금, 자동차보험료 등에 대한 가격 안정을 추진키로 하고 다음주 동절기 물가·설 민생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허경욱 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21차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물가 안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최근 불만이 확산되는 석유제품, 대학등록금, 자동차보험료 등에 대해서 물가 불안 소지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정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석유 제품은 유통 단계 축소, 대학등록금은 등록금 인상 자제 요청, 자동차보험료는 생보사에 대한 합리적 가격 책정 유도 등이 논의됐으며 향후 장단점을 따져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석유제품이나 대학등록금 문제는 언론에서도 많이 지적했던 사안인 만큼 가격안정 유도 방안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다음주 설 대책과 함께 물가 부문 대책도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