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낮 경복궁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 참석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영결식 시작 약 4분 전인 오전 10시56분께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식장에 도착해 귀빈석 맨 앞줄 가운데에 앉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종 침통한 표정을 지었으며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가 조사를 낭독하는 동안에는 눈을 감으면서 경청했습니다.
이 대통령 내외는 헌화 의식 순서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족에 이어 두 번째로 영정 앞에 헌화하며 고개 숙여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당시 일부 참석자들이 소리를 지르자 이 대통령은 잠시 주위를 돌아보기도 했으며 장내 아나운서는 자중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