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EDLC용 탄소소재 생산공장 기공

입력 2009-05-19 09:58
수정 2009-05-19 10:05
GS칼텍스가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 제4단지에서 전기 이중층 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 생산법인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의 생산시설을 짓는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파워카본테크놀로지㈜는 GS칼텍스와 일본 최대 정유회사인 신일본석유가 EDLC용 탄소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공동사업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나서 설립한 합작법인입니다.

두 회사는 원유 정제공정의 부산물인 코크스를 원료로 고부가가치의 EDLC용 탄소소재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올해 말 세계 최대규모인 연산 300t의 EDLC용 탄소소재 생산시설을 짓고 내년 4월부터 상업생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허동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성능 탄소소재를 이용한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 EDLC를 생산, 보급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녹색강국으로이끄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기 이중층 커패시터는 물리적 흡탈착에 의한 축전현상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이며 재래식 커패시터(콘덴서)와 비교해 수백 배 이상 충전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친환경 전기버스용 전원 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