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에스텍파마, 비만치료제 개발 성공

입력 2009-05-13 15:06
<앵커>

에스텍파마가 비만치료제의 복제의약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미 유럽으로 시제품이 나가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에스텍파마가 연초 위궤양 치료제의 일본 대량 수출에 이어 비만치료제를 통한 유럽공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비만치료제에 대한 개발을 완료해서 양산 준비단계에 있다. 유럽쪽으로 이미 셈플이 나간 상태다."

에스텍파마가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비만치료제는 오를리스타트(Orlistart)로 다국적제약사인 로슈의 비만치료제 제니칼의 원료성분입니다.

오를리스타트는 체내로 들어오는 지방의 30% 가량을 흡수되지 않고 배설 토록하는 방식의 치료제로, 지방질 비만이 대부분인 유럽시장이 첫 번째 공략 대상입니다.

에스텍파마는 비만치료제의 수출이 본격화 되면 유럽과 미국 등에서 연간 1~2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초 시작된 일본으로의 위궤양 치료제 수출도 호조세입니다.

<인터뷰>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연초 일본 수출이 시작된 위궤양 치료제가 상당히 좋다. 올해 500~600만 달러 정도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에는 1000만 달러 규모로 늘 것 같다."

이런 수출 호조로 에스텍파마 지난 1분기 침체된 글로벌 경기 상황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77%가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에스텍파마는 올 하반기 알콜중독치료제, 항정간치료제의 유럽 수출도 예정돼 있는 만큼 올해 실적 목표를 지난해 대비 30% 이상 올려잡은 매출 350억원을 책정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