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사들의 해외 IPO 영업 전략을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네번째 순서로 탄탄한 리서치에 기반한 우량 해외기업 상장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입니다.
김택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투자증권의 해외 IPO팀을 이끌고 있는 조광재 팀장.
NHN, LG파워콤 등 굵직 굵직한 국내 기업들이 그의 손을 거쳐 상장했습니다.
경제연구소 출신답게 조광재 팀장은 IPO 분야에서도 기업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조광재 우리투자증권 IPO팀장
"투자자들에게 적정한 가격에 좋은 물량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그 회사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게 IPO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사 뿐만 아니라 시장 투자자에게 효과적으로 수익률을 안겨다줄 수 있는 분석 능력을 제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철학 때문에 우리투자증권과 IPO 주관 계약을 체결한 외국 기업은 대형사가 많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 상장 예정인 복건유륭은 순이익이 520억원에 달해 지금껏 국내에 상장한 중국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설립한 현지 리서치센터를 통해 IPO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IB센터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로 영업권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광재 우리투자증권 IPO팀장
"싱가포르 IB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거점 사무소를 개소해서 실제로 동남아 비즈니스를 활발히 펼치고 있고 중국에 사무소 뿐만 아니라 북경리서치센터를 조직해서 동남아시장 뿐만 아니라 아시아 금용허브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외국기업 상장 유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하반기 IPO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국내 IB 1위 증권사의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