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추천과정부터 조사해야"

입력 2016-08-31 16:02
대전참여연대 "채점표 공개·청문간담회 내실화 노력 필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31일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후보자 인사청문간담회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내달 열리는 후보자 인사청문간담회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추천과정에 대한 진상조사와 개선을위한 대안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대전시의회의 인사청문간담회는 내달 9일열린다.



참여연대는 "우선 대전도시철도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구성과 책임 문제를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해 도시철도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인사비리 의혹으로 도중 하차한 전임 사장을 추천하고도 어떠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당시 추천위원 7명 중 4명이 올해에도 그 역할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공사 사장 후보자 공모에 응모한 인사 중 2명이 지난해 추천위원이었다는 사실은 임원추천위가 한 심사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대전시의회는 공사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운영 등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방안을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선정과정에 권선택 시장의 측근이 개입했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다"며 "만약 시장 측근이 임원추천위원회 고유 활동에 개입했다면, 이는 철도공사 사장 인사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임원추천위원회는채점표를 공개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이번 인사청문간담회를 제대로 하기 위해 지난 인사청문간담회에서 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와 청문간담회를 내실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시의회가 인사청문간담회를 한다 해도 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에 적합한 인사검증을 했다고 보기 어려울것"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