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규 특허청장 취임…"심사기간 단축, 국민신뢰 향상"

입력 2015-05-12 13:13
최동규 신임 특허청장이 12일 취임식을 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최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특허 심사기간은 신속한 투자결정, 사업화 및 해외시장 선점, 지식재산 분쟁 예방과 해결을 위해 중요하다"며"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해 특허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허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액을 현실화하고 아이디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지식재산을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허 활용에 대한 생각도 제시했다.



최 청장은 "대학·연구소 등에서 애써 만든 특허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공급자와 수요자 간 협업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사업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말했다.



또 정부와 민간 연구소 간 특허정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공조를 통한 해외 지식재산 분쟁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강조했다.



최 청장은 "세계 경제가 창조경제로 전환되면서 지식재산이 새로운 보호무역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지식재산을 관리하는 특허청이 이런 변화의중심에 서서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최 청장은 1987년 특허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시작, 통상산업부를 거쳐 외교부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국장, 주 케냐 대사 등을역임한 통상분야 전문가다.



young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