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공기오염 측정 센서 원천기술' 개발 < KAIST>

입력 2015-02-24 08:57
<<사진있음>>"스마트폰 탑재 가능…초절전 센서 개발 발판 마련"



KAIST는 기계공학과 박인규(38) 교수팀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초소형·초절전 공기오염 측정 센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요즘 각종 공기오염 물질 증가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의 주변 공기 오염도 측정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공기오염 측정 센서는 소모 전력이 많은 데다 부피가 크고 여러 유해가스를 동시에 측정할 때 정확도가 낮은 단점이 있다.



박 교수팀은 이번에 수백 마이크로미터 폭의 미세유동과 초소형 가열장치로 수마이크로미터만을 국소적으로 가열하는 '극소영역 온도장 제어기술'을 이용해 여러종류의 기능성 나노소재를 하나의 전자칩에 쉽고 빠르게 집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표적으로 공기오염 측정에 사용되는 센서 소재인 반도체성 금속산화물 나노소재 기반의 전자칩을 제작했다.



특히 이 기술은 여러 종류의 센서용 나노소재를 적은 양으로도 동시에 제작할수 있어 모바일 기기에 탑재할 초소형, 초절전 가스 센서를 만들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고밀도 전자회로, 바이오센서, 에너지 발전소자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모바일 기기용 공기오염 센서는 물론 바이오센서, 전자소자,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융합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의 글로벌프론티어사업, 미래창조과학부의 나노소재 기술개발사업, BK21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1월 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