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10일 건강한 수돗물생산·공급시스템 도입과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한 '건강한 수돗물 공급시범사업 스마트워터시티' 성과발표회를 11일 한다고 밝혔다.
K-water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두일초등학교에서 최계운 사장이 초등학생들을 직접 만나 수돗물 안정성에 대한 '어린이 물교육'을 하고, 시범사업에 참여한 파주 교하 9단지 아파트(파주시 다율동) 주민들과 함께 스마트워터시티 성과보고및 건강한 수돗물 현판식을 할 예정이다.
또 고양 킨텍스로 자리를 옮겨 건강한 수돗물 공급 시범사업의 성과와 향후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한다.
토론회에는 이재홍 파주시장, 윤후덕 국회의원, 김성숙 녹색소비자연대 이사,신동천 연세대 의과대 교수, 텅 어크(Tunc Erk) 프랑스 수에즈(SUEZ)사 아시아 기술이사 등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대표와 파주 교하지구 주민들이 참석한다.
건강한 수돗물 공급 시범사업은 첨단정보통신(ICT) 기술을 이용해 수돗물 공급의 모든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사업으로, 올해4월부터 경기도 파주시에서 추진되고 있다.
K-water는 파주시 교하·적성지구 3만7천여 명이 이용하는 수도시설 개선과 철저한 수량·수질 관리를 실시했다.
특히 5개 아파트 단지(1만 2천여 명 거주)에는 ▲ 아파트 저수조 계측기·CCTV설치 ▲ 가정방문 수도꼭지 수질검사와 옥내배관 세척 ▲ 수질정보 전광판 설치 ▲공용 음수대 설치 ▲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실시간 수질 정보제공 등 주민이 실시간으로 수돗물 수질은 물론 배관상태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월드리서치의 수돗물 음용율 조사를 보면 그 결과 시범사업 시행 전 1%에 불과하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19%로 상승했고, 끓여 마시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36%에서 60%로 24%나 높아졌다.
또 수돗물을 음식물 조리에도 사용하지 않던 수돗물 불신층이 23%에서 11%로 절반 이상 주는 등 6개월 만에 기록적인 음용율 성과를 거뒀다고 K-water는 설명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우리 수돗물은 맛과 품질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막연한 불안감으로 수돗물 직접 음용율이 5% 정도로 매우 낮아 연간 2조원 이상의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수돗물을 신뢰하고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