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미국의 명문대학들이모여 만든 무료 온라인 강좌 프로그램 '코세라(Coursera)'와 가입 협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KAIST의 강의를 코세라를 통해 전 세계가 공유할 수 있게 되며, KAIST도 코세라의 수업 및 강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인 코세라는 세계 최대 온라인 무료강의 사이트로서 스탠퍼드대, 컬럼비아대, 도쿄대, 상하이대, 월드뱅크 등 세계 107개 대학 및 공공기관이 참여해 453개 교과목을 개설했다. 수강생은 전 세계 496만명에 이른다.
최근 코세라나 에덱스(edX,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이 공동 설립한비영리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인터넷상에 강의를 무료로 공개해 수업을 진행하는 '온라인 대중 공개수업(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을 실시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MOOC는 기존 강의 동영상이나 강의 슬라이드 등을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는 '학습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OCW, Open Courseware)'와 달리 최신 온라인 학습플랫폼을통해 수강신청, 출석관리, 연습문제 및 숙제, 평가 등 수업 관리와 평가까지 자동으로 진행한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KAIST는 올해 60여개 과목을 인터넷을 통한 교수와 학생간 양방향 교수법인 '에듀케이션 3.0'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높다"면서 "코세라를 통해 우수한 강의에 대한 무료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