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SKT 분할·하이닉스 자회사화 가능성"

입력 2016-11-03 09:00
하나금융투자는 3일 SK텔레콤[017670]을 분할해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선언적 차원으로 제시된중간지주회사 도입 언급을 단초로 SK텔레콤 분할과 하이닉스 자회사화 시나리오가재차 부상했다"면서 "SK그룹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향후 추진 가능성이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이닉스 자회사화는 SK텔레콤을 인적분할해 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를 만들어 SK와 합병하는 방안이 상대적으로 유력하다"면서 "SK가 보유한 IT(정보기술)서비스 사업을 양도하고 SK텔레콤이 보유한 하이닉스 지분을 양수하는 방안은 적정 가치 평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또 '분할·합병' 안이 주총 특별결의로 통과할 경우 대주주 지분율 희석이 시장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분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 SK텔레콤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30만원)를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