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5일 장 초반 연중 최저가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1% 내린4만7천3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4만6천850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가도 새로 썼다.
G5 판매 부진으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의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감소한 2천1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홈엔터테인먼트(HE)와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부 마진은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이나 MC 사업부 적자 규모가 G5 실패로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HMC투자증권[001500](5만9천원→5만2천원), IBK투자증권(7만원→6만4천원) 등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도 잇따랐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에서는 다운사이드 리스크(하방 위험)가제한적으로 보이지만 MC사업부의 적자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제거될 때까지 주가는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