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미포조선, 수주 증가로 저평가 해소"

입력 2016-08-31 08:10
NH투자증권은 31일 현대미포조선[010620]이 다음 달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수주가 증가해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유재훈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제품인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공급 증가율이 올해 10.4%에서 내년 6.7%, 2018년 1.5%로 둔화할 것"이라며 "석유화학제품 물동량은 2018년까지 연간 5% 이상 성장해 신규 선박 발주가 내년부터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중소형 조선사들의 재무구조가 나빠져 수주 경쟁이 완화된점도 긍정적"이라며 "수주 잔량 감소로 인한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하반기에도 2분기 수준의 높은 수익성을 창출해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고선가 선박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고,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노력으로 이익 체력도 증진됐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