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004020] 등 주요 철강금속업체 6개사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중립)을 유지했다.
투자의견 중립(Neutral)은 향후 6개월간 업종지수 상승률이 시장 수익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이종형 연구원은 "포스코, 현대제철, 영풍[000670], 세아베스틸[001430], 풍산[103140] 등 5개사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부합할 것"이라며 "그러나 고려아연[010130]은 환율하락에 의한 일시적 역재고 효과 등으로 컨센서스의 14% 정도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들 6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증가하지만 지배주주 순이익은 외화평가손실 등 일부 일회성 요인으로 컨센서스를 21%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에 급등락했던 중국과 동아시아 철강 시황은 하반기 들어서면서부터 제한된 범위에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국제가격은 2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 철강가격은 3분기까지는 완만한 상승세가 유지돼 국내 고로사 마진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하반기에는 아연값과 금값 상승이 기대되고 설비 증설 효과로 구조적 이익개선 사이클과 투자회수기에진입한 만큼 6개 종목 중 가장 추천할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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